김인석, "홍진경, 술 마시다 노상방뇨" 폭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모델 홍진경의 굴욕담을 폭로했다.

29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는 홍진경, 양배추, 김인석, 남창희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김인석은 '자신이 본 특이한 사람들' 1위에 홍진경을 뽑으며 그녀의 노상방뇨 사건을 공개했다.

김인석은 "홍진경은 늘 연예인의 신비주의를 강조했다"며 "어느 날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2차로 포장마차를 갔다. 술을 굉장히 많이 마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포장마차라 화장실이 없었는데, 홍진경이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나갔다. 술을 마시고 있는데 포장마차 뒤에서 물이…"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당황해 김인석의 입을 막았다.

홍진경은 "이렇게 들으면 오해할 수 있다. 김인석은 내가 그날 노상방뇨 한 줄 아는데, 절대 그게 아니다. 이런 상황을 먼저 알아야 한다"며 "김인석을 만나기 전에 사우나에서 도둑을 맞았다. 지갑의 돈, 집 시큐리티 카드 등이 없어서 집에 못 들어갔다. 사실 김인석은 노상방뇨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분명히 포장마차 뒤에 간이 화장실이 있었다. 남성용이었던 것 같다. 페트병 하나 있었다. 여자를 배려하지 않았다. 주인이 갑작스럽게 만들었던 것 같다. 완전히 노상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진경은 "제가 도둑을 맞고 공황 상태였다"고 해명하자 MC 김원희는 "두려움에 노상방뇨 한 거냐?"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김인석, 홍진경, 김원희(위부터).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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