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검사로 돌아온 박희순 "기필코 신분상승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박희순이 생애 첫 엘리트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박희순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의뢰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희순은 이번 영화에서 엘리트 검사 역을 연기했다. 지금까지 '남극일기', '세븐데이즈', '맨발의 꿈' 등에서 주로 몸을 쓰는 연기를 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수트를 깔끔하게 차려입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엘리트 수석검사 안민호 역을 맡아 연기적인 면에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박희순은 "개인적으로도 올해는 기필코 신분상승을 해보리라 마음을 먹었고 이번 작품에서 검사 역을 하게 됐다"라며 "주변 반응은 일단은 하정우 장혁 등 당대 최고 배우들과 공연한다고 하니 대박 조짐이 보였다고 한다. 또 '이제 좀 정상적인 역할 하는구나. 오지 돌아다니지 않고 정착하는구나'라고들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박희순의 검사 변신과 관련, 함께 '의뢰인' 촬영을 마친 배우 하정우와 장혁은 "너무나 완벽했다"라고 칭찬했다.

손영성 감독 역시 "박희순은 머리와 몸을 동시에 쓰는 배우더라"라고 그와의 첫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뢰인'은 시체없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법정공방을 다룬 스릴러물이다. 개봉은 오는 9월말로 예정됐다.

[박희순.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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