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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배우 이하얀이 부모의 이혼에 따른 충격으로 딸이 소변더 가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하얀은 3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혼 당시 딸의 나이가 5살이었다. 이혼 후에도 아이가 표현을 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소변 문제로 병원을 다녔지만 치료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딸이 말 대신 그림을 그렸었다"며 "아마 지금 우리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는 이유가 그런 고통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우리 아이는 앞으로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 아이를 위해 서포팅을 잘 해 줄 수 있도록 경제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딸이 그림을 그리면서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하얀은 "딸이 아빠를 찾거나 보고 싶어하진 않나?"라고 묻자 "딸은 아빠를 정말 사랑하는 천사다. 언젠가는 정말 참다운 모습으로 부녀 상봉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답했다.
[이하얀. 사진 = K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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