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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탈환을 노리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의 꿈이 다시 한 번 좌절됐다.
이신바예바는 30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서 4m65를 기록하며 6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신바예바는 2007년 일본 오사카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세계신기록인 5m06을 기록 중인 이신바예바는 지금까지 27차례(실내 12번, 실외 15번)나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자 장대 높이뛰기 부문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이번 대회 예선전 1차 시기서 4m55를 넘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결선에 올라간 이신바예바는 1차 시기 4m65를 가볍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두 번째 4m75를 넘지 못했다. 그 사이 파비아나 무레르(브라질)는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4m75를 성공시키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신바예바는 마티나 슈트루츠(독일)가 4m75에 이어 4m80까지 성공시키며 6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이신바예바는 4m80으로 높여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결국 이신바예바는 4m80을 재도전했지만 폴대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순위권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무레르는 4m80 2차 시기를 성공시킨 뒤 자신의 최고 기록 타이인 4m85 도전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m80을 기록한 슈트루츠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산바예바.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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