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두산이 4안타를 몰아친 이원석과 3회말 9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한화에 7점차 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17차전에서 12-5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한화 내야진의 실책성 수비에 편승해 3회말 타자일순하며 안타 8개로 9점을 올렸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도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44승(2무 56패)을 거뒀고 60패(45승 2무)째를 당한 7위 한화를 1.5경기차로 따돌리며 6위를 지켰다.
두산은 3회말 한화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중타를 날려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승민의 바깥 높은 직구를 밀어서 우전안타를 날렸고 이어 정수빈의 희생번트가 한화 1루수 장성호의 에러로 이어져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오재원이 친 2루수 직격타를 2루수 한상훈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두산은 김현수의 2타점 2루타, 최준석의 1타점 좌전안타, 양의지의 1타점 유격수 땅볼, 이원석의 1타점 좌전안타로 순식간에 6점을 뽑아 안승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은 안승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을 상대로도 2사 만루에서 이종욱이 1루 직격 2타점 내야안타와 오재원의 1타점 중전안타로 9-0으로 크게 달아났다.
두산 니퍼트에 묶여있던 한화 타선은 6회초 2사 만루에서 이희근의 2타점 중전안타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2타점 중전안타와 김현수의 1타점 우전안타로 12점째를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초 이대수가 안규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3점홈런을 날렸지만 역전까지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를 앞세워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10승(6패)째를 올렸다. 폭발한 타선에선 이원석이 5타수 4안타로 2009년 9월 13일 잠실 LG전 이후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반면 한화 선발 안승민은 2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7패(6승)째를 당했다.
[두산 이원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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