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팀의 연승과 4강 희망을 동시에 이어간 호투였다.
LG 우완 사이드암 박현준은 30일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2승(8패)째를 거뒀다. 7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1실점. 이날 승리로 박현준은 다승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LG 또한 박현준의 호투를 발판 삼아 3연승을 기록하며 4위 SK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날 박현준은 7회까지 4피안타 1사사구로 5명의 주자 밖에 내보내지 않았지만 삼자범퇴 이닝은 단 두 차례였다. 삼진 역시 1개에 불과했다. 이렇듯 상대방을 압도하는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4회 최정에게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는 투구로 팀의 역전승에 밑바탕이 됐다.
경기 후 박현준은 "송신영 선배를 비롯한 선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내 승리보다는 팀이 중요할 때 이겨서 기쁘다.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승 모드로 팀이 가을 잔치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며 팬들의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12승째를 거둔 LG 박현준. 사진=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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