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MBC 공채 개그맨 출신 전환규(14기)와 이국주(15기)가 “MBC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환규와 이국주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코미디 빅리그’는 지상파 3사 출신 공채 개그맨들이 각각 10팀을 꾸려 총 10주간 맞붙는 프로그램. 지상파 중 유일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공개 개그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김석현 PD가 CJ E&M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인터라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전환규와 이국주는 바로 이 프로그램에서 ‘꽃등심’이라는 팀을 결성해 개그를 선보이게 된다.
두 사람은 이날 자리에서 “사실 바로 어제 MBC에서 제명당했다”라며 MBC 공채 출신에도 불구 타 방송사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모든 MBC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정지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3사가 모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유일한 MBC 출신인만큼 MBC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들은 “개그를 한 지 7~8년차인데 터닝 포인트를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에 대한 도전을 새롭게 하고 싶어 친정을 등지고 가출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 잘 돼서 꼭 돌아가고 싶다”라며 “최종 우승자에게 1억 상금이 수여되는데 상금에 대한 욕심보다는 MBC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MBC를 대표해 잘 한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코미디 빅리그’의 첫 방송은 오는 9월 17일 오후 9시로 예정됐다.
[전환규(왼쪽)와 이국주.사진=CJ E&M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