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CJ그룹과 손잡고 아시안투어 개최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탱크' 최경주가 CJ그룹과 손잡고 아시안투어를 개최한다.

최경주와 CJ그룹은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2011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2011)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CJ그룹 신병철 부사장과 대회 주관사인 IMG코리아 이정한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십 조인식을 가졌다.

아시안투어와 KGT(한국프로골프투어) 공인 대회로 치러질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 55명, KGT 55명, 주최측 초청 10명 등 총 120명의 선수가 75만불을 걸고 4일 간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경주가 아시아 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관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경주는 직접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탑 클래스 선수를 초청할 예정이다.

CJ그룹은 이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 향후 3년 간 참여할 예정이다. CJ그룹은 "최 선수의 자선 정신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CJ그룹의 핵심가치와 일치해 이번 대회의 의미가 더욱 뜻 깊을 전망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조인식에 참가한 CJ그룹 신병철 부사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적인 골프대회로서의 명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골프대회에 그치지 않고 CJ도너스캠프와 함께 소외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CJ그룹 신병철 부사장(왼쪽)-최경주. 사진제공 = CJ그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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