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아스날(잉글랜드) 입단을 확정한 박주영이 모험적인 선택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30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의 영입을 발표했다.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박주영은 31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아스날 입단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입단이 영광스럽다. 좋은 팀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릴(프랑스) 입단이 유력했던 박주영은 아스날로 방향을 바꾼 것에 대해 "아스날로 가서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안될 경우 모나코에 남는다는 생각도 했다"며 "잘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 상황이었다"며 최악의 경우 모나코 잔류도 염두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 협상을 앞두고 벵거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것에 대해선 "처음에는 안 믿었다"며 "많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를 많이 생각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했다. 내 마음가는대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선수에게 제의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능력을 인정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아스날은 예전부터 생각한 팀이다. 가장 원하는 팀이 어디냐고 물어봤을 때 아스날이라고 답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팀이고 하고 싶은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며 아스날 입단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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