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롯데가 이대호를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지난 경기 대패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7차전 홈경기에서 8-2로 승리, 2위 KIA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대호는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전 타석 안타를 기록하며 100% 출루했고 선발 고원준도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8승(3무 49패)을 거뒀고 삼성은 43패(64승 2무)째를 당했다.
롯데는 1회부터 삼성 수비진의 에러에 편승하여 5점을 뽑아내 삼성을 따돌렸다. 삼성 선발 저마노를 상대로 김주찬이 좌전완타,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찬스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저마노의 투심에 1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롯데는 홍성흔이 저마노의 높게 형성된 직구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강민호의 3루 땅볼이 삼성 포수 진갑용의 포구 에러로 이어져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을 밟아 3점째를 올렸다. 롯데는 조성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이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에러로 인해 5점째를 뽑았다.
첫 이닝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저마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롯데 타선은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롯데는 2회말 손아섭이 1타점 2루타, 4회말 2사 2, 3루에서 이대호가 높은 직구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8-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6⅔이닝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8승(6패)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선발 저마노가 1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2차책점)으로 무너져 시작부터 분위기를 롯데에 내주고 말았다.
[롯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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