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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 동부 지역을 휩쓴 허리케인 '아이린'이 미국 동부 해안의 섬을 두동강 내 지도를 영구적으로 바꿔놓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각)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지오아이가 지난달 28일 위성을 통해 27일에 처음으로 아이린의 공격을 받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해터로스섬을 촬영했는데 당시 시속 170km의 강풍과 300mm에 이르는 폭우를 동반했던 아이린이 대서양을 막아서고 있는 해터로스섬 북부지역의 중간을 두 쪽으로 갈라놨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서양 바닷물이 내륙을 강타해 지반이 휩쓸려 나가고 침식작용을 일으켰으며 이 지역을 연결했던 도로까지 유실됐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50여명이 생명을 잃었고 피해규모가 70억달러에 달하며, 아이린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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