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볼 스피드를 떠나서 베테랑다운 피칭을 보여줬다"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지난달 31일) 호투한 김수경의 피칭을 높게 평가했다.
김수경은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에 대해 김시진 감독은 "볼 스피드를 떠나서 베테랑다운 피칭을 보여줬다"라며 김수경을 추켜 세웠다.
김수경에 대해 "제구가 되고 오랜 기간 동안 선발 경험이 있다"라고 말한 김시진 감독은 "어제 경기와 그 전 경기에서 선발로 제 역할을 했다고 본다.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수경은 호투에도 불구,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2-1로 앞선 9회말 손승락이 최준석에게 우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기 때문. 김수경은 지난 2009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5이닝 5피안타 3실점) 이후 승리가 없다.
이에 김시진 감독은 "(손)승락이에게 '선배가 몇 년 만에 1승을 하려는데 그걸 말아먹느냐'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라며 웃음을 지은 뒤 "마무리투수는 블론세이브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승락이는 최선을 다했고 이 경기를 통해서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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