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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볼트의 스파이크, 고이 간직할 것"
경기 전 쿵푸 세리머니 등 익살스런 모습으로 긴장을 풀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일 오후 200m 결선에 오른 후 관중석을 향해 번개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스파이크 두짝을 던지는 팬서비스를 했다.
볼트의 스파이크를 받은 이는 누구일까? 스파이크는 관중석 1층과 2층에 떨어졌다. 2층 관중석에 있던 여고생 이모 양과 1층 관중석에 앉아있던 자원봉사자 황모 양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볼트의 스파이크는 스포츠브랜드 푸마에서 볼트를 위해 따로 제작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을 매길 수 없다. 판매되지도 않는 물품이다. 볼트가 관중에 선물로 던진 것이므로 소유자는 이양과 황양인데, 이들이 나중 경매에 내놓을 수 있다. 그때 낙찰가가 이 볼트 신발의 가격인 셈.
하늘에서 떨어진 횡재를 한 두 여성은 볼트의 스파이크를 팔지 않고 고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볼트의 부활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두사람은 이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3일 밤 9시 20분에 벌어질 결선서도 볼트가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기대된다.
[사진 = 볼트가 던진 신발을 받고 기뻐하는 여고생 이 모양.(대구 = 곽경훈 기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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