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04에서 .205로 조금 올라갔다.
이날 이승엽은 '손수건 왕자'로 유명한 사이토 유키와 맞섰다. 출발은 좋았다.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받아쳐 좌측 2루타를 때려냈다.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상대 좌익수 나카타 쇼 앞에 떨어진 후 바운드가 크게 튀며 2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유키와 상대한 이승엽은 132km짜리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는 137km 직구를 때려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제일 아쉬운 때는 마지막 타석. 이승엽은 팀이 3-2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니혼햄 구원 다니모토 게이스케와 상대했다. 쐐기타를 때릴 찬스였지만 볼카운트 2-2에서 140km짜리 역회전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승엽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후카에 마사토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향했다.
한편, 오릭스는 3회 뽑아낸 3점을 잘 지키며 3-2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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