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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달인’ 김병만이 진솔한 인생스토리를 들려주며 감동을 전했다.
김병만은 3일 방송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손석희 교수로부터 자서전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와 관련해 늘 새로운 도전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그의 노력과 인생스토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병만은 “고교졸업 후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며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며 “‘개그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느리지만 누구보다 꾸준히 쉬지 않고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맨 시험에서 매번 낙방하다 8번 도전 만에 붙었다”며 “한 번에 되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이를 악물고 꿈을 향해 걸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개그맨 공채 시험을 8번 만에 붙었지만 오디션 볼 때마다 울렁증이 심했다”고 밝히며 “이 때문에 신인이 되고 나서도 어려운 시절을 겪어야 했다.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쭉쭉 올라가는 후배들을 볼 때마다 굉장히 부러웠다”고 토로했다.
김병만은 자서전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의 거북이에 대한 숨은 의미도 설명했다. 김병만은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나는 정말 스타성이 없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 나는 가늘고 길게 가자, 길게 가서 남들 한꺼번에 팬들을 100명씩 모을 때 나는 한분 한분, 오래 하면서 모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한 주에 나가는 ‘달인’의 아이템을 위해 몇 달 전부터 연습을 거듭하는 숨은 노력과 함께 인간문화재 외줄타기 명인을 찾아가 직접 배워 화제가 됐던 ‘외줄타기’편에 얽힌 에피소드 등도 들려줬다.
김병만은 최근 종영한 SBS ‘키스앤 더 크라이’에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KBS 2TV ‘개그 콘서트’ 등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손석희(왼쪽), 김병만. 사진 = ZOOM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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