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80일만에 실전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이 오는 10일 송도구장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김광현으로서는 6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80일만에 실전 등판을 갖게되는 것이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 8이닝 14피안타 8실점 완투패를 한 이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김광현은 지난 8월 26일 불펜 피칭이 가능한지 최종 진단을 받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 소재 베이스볼클리닉을 찾았다. 이 곳은 김광현이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화한 곳이기도 하다. 진단 결과 불펜 피칭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김광현은 이후 5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4일 경기를 앞두고도 63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대해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최일언 코치로부터 매일 보고를 받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밸런스가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페이스가 올라오면 2군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전 복귀 날짜는 10일 2군 송도 상무전으로 정해졌다. 이 감독대행은 "2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바로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며 "1군 복귀 시기는 9월 중순이 적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9월 중순이 돼서 김광현, 브라이언 고든, 엄정욱까지 붙박이 선발이 3명만 되더라도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김광현 복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사진=SK 김광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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