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자메이카 대표팀, "바통 터치가 중요한 부분"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남자 400m 계주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자메이카 선수들이 "바통 터치가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네스타 카터, 마이클 프레이터, 요한 블레이크, 우사인 볼트로 이뤄진 자메이카는 4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 400m 결선서 37초04를 기록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번 주자로 나선 카터는 "경기 내용이 좋았다. 우리의 목표는 그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었다"며 "세계신기록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고 말했다.

프레이터는 바통 터치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경험인 것 같다. 대회 전 바통 터치 연습을 많이 했다"며 "베이징올림픽때의 성공을 되풀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도 "여자 선수들도 바통을 떨어트린 적이 있었다. 계속해서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전했다.

100m 우승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오른 블레이크는 "그냥 좋은 기록을 내는데 집중했다"며 "바통 터치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신기록 전광판 앞에서 기념 포즈를 한 자메이카 선수들.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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