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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1등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크다"
[마이데일리 = 도쿄 배선영 기자] 해외 시장에서의 SM 타운의 입지가 최근 K-POP 한류열풍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 미주지역과 유럽에서까지 연일 들려오는 SM 소속 가수들의 낭보 덕택에 SM이 어느새 K-POP 한류열풍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SM 김영민 대표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의 일본 도쿄돔 공연이 한창 열리던 지난 3일(현지시각) 오후 도쿄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김영민 대표는 국내에서의 아이돌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이들 SM 타운의 성공 비결 및 이들이 전망하는 향후 한류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대목은 지금과 같은 한류의 유통기한이 언제까지 일지 여부 였다. 이와 관련, 김영민 대표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현 시점도 여전히 그로잉(growing, 성장)하는 단계라고 본다”라며 “한국 보이밴드, 걸그룹 아이돌 장르의 경우 향후 최소 3~5년은 영속할 것이라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SM 타운 소속 가수들의 국한된 분석일 뿐, K-POP 전체의 영속가능성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 대표는 “남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은 꺼린다. 또 K팝은 규정하기 상당히 어렵다. 전체보다는 아티스트별 혹은 장르별로 논해야 할 것 같다”라며 "SM의 경우만 봤을 때, 1위를 목표로 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본다. 세일즈만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문화적 가치로서의 1등 말이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막강한 컨텐츠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크다”라며 “동방신기 5명의 친구들이 시장의 토대를 만든 건 부정할 수 없다. 여러 사건에도 불구 지금의 상황이 있다. 그 토대를 바탕으로 한 결실 덕택에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 새로운 씨앗이 뿌려졌다는 점이 의미 깊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SM TOWN LIVE WORLD TOUR 공연은 지난 해 8월 서울 잠실경기장을 시작으로 9월 미국 LA와 중국 상하이, 올해 1월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 6월 프랑스 파리, 9월 일본 도쿄돔, 10월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이어진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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