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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한국 육상, 한 단계 이상 발전할 것"
세르게이 부브카(48)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수석부회장이 4일 폐막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해 "한국육상이 한 단계 이상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브카 부회장은 4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한국에서 이런 대회를 치른 것은 분명히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며 "수많은 어린이들과 사람들이 여기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를 보면서 한국육상은 분명히 한 단계이상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저변이 확대되고 사람들이 (육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한 부브카 부회장은 한국이 개최국으로서 노메달이 그친 것에 대해선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내는데 최소한 10년의 시간이 걸린다. 4년 전 대회를 유치했을 때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며 "대회 개최국이 메달을 따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할 생각은 없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고 분석했다.
부브카 부회장은 한국 육상 꿈나무에게 "스포츠를 사랑하고 즐겨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기 위해선 교육 프로그램을 잘 따르고 코치들의 조언을 받아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부브카 부회장은 세계선수권대회 장대높이뛰기 6연패 기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6m14)을 보유하고 있다.
[세르게이 부브카 부회장.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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