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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의외의 성적이다. 국내에서는 큰 인지도가 없는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지난달 17일 개봉한 ‘혹성탈출’은 9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2일~4일)에서 24만17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219만7341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부동의 1위 ‘최종병기 활’에 밀려서 정상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2위 ‘블라인드’를 따라잡으면서 예상 외의 흥행 성적을 거둔 것.
‘혹성탈출’의 경우 1960년 원작 시리즈 물과 2001년 팀 버튼 감독의 작품에 이은 작품으로, 왜 유인원이 지구를 지배하게 됐나?는 질문에서 시작한 프리퀄 작품이다.
미주의 경우 작품의 인지도 자체가 워낙 커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국내의 경우 올드팬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혹성탈출’의 경우 전작과 때 놓고 보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재미를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모션캡쳐의 극한을 보여주는 유인원과 주인공 침팬치 시저의 움직임 또한 놀라울 정도다.
또,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빚어진 비극을 ‘혹성탈출’ 시리즈에 대입하면서 스토리 또한 충실한 블록버스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혹성탈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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