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시원과 이시영이 살신성인 '인공호흡'을 펼쳤다.
최시원과 이시영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에서 각각 팀 내 에이스로 승승장구했지만,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좌초된 해경 특공대원 김선우와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성격의 해양 경찰대원 이수윤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해양 경찰이라는 특수 직업을 연기하는 최시원, 이시영이 완벽한 해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해양 경찰들의 생생한 삶과 사랑을 그리는 만큼 '포세이돈' 주역들의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시원과 이시영은 지난 달 14일 동해 낙산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열혈 해양 경찰대원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날 촬영 장면은 수윤(이시영 분)이 한여름 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출해내는 장면. 해수욕장에 마련된 해경 출장소에 파견돼있던 수윤은 긴급 사이렌 소리와 함께 피서객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
특히 이시영은 물에 빠진 여성을 구출해내는 장면을 좀 더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수개월간 하루 4시간씩 '구조 수영'을 연마해왔다. 실제 바다 위에서 대역 없이 펼쳐지는 촬영이라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이시영은 4시간 이상 계속된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수윤은 바닷물에서 구출해 낸 여성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쉽게 진전이 없어 수윤이 당황하던 찰나, 현장에 있던 선우(최시원 분)는 해경 특공대원답게 야무진 솜씨로 응급 환자를 소생시킨다.
실제로 두 사람은 '포세이돈' 제작진과 함께 해경으로부터 최신 인공호흡법을 익혔다. 비정기적으로 변경되는 인공호흡법에 맞춰 가장 최근 버전인 2011년식 기술을 연마한 것. 덕분에 두 사람은 실제 상황과도 같은 위기의 장면에서 빛나는 연기력을 발휘, 제작진을 만족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포세이돈'은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포세이돈' 현장 스틸. 사진 = 에넥스 텔레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