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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블레이디(Blady)의 발걸음은 가볍다. 꿈을 위해 노력했고, 그 꿈을 이뤘다. 1년 넘는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발톱 빠지도록 연습한 노력이 서서히 인정받고 있다.
블레이디는 다래(22)와 분홍(21), 강윤(19), 선영(19)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지난 5월 ‘찌릿찌릿’ 선 공개 후 첫 싱글 ‘미친 날’을 들고 팬들 앞에 섰다. 제대로 된 앨범을 들고 나온 만큼 각오 또한 남다르다.
“모든 색을 섞고 합치면 블랙이 되잖아요. 저희 팀 이름이 블랙(black)과 레이디(lady)의 합성어인 블레이디거든요. 팀 이름처럼 다양한 음악의 종결자, 모든 음악과 매력을 섭렵한 걸그룹이고 싶어요”
이들이 들고 나온 곡은 ‘미친 날’. 조금 센 제목이지만 기죽지 않는 당당함이 콘셉트다. 이미 이 노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상에서 화제가 됐다. 국내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3D 뮤직비디오로 촬영했고, 영상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순위에서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데뷔 전 필리핀에서 팬클럽이 생겨날 정도다.
“선영이가 연습하다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거든요. 영광의 부상이죠. 팬들이 저희들의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걸 느끼고 보니까 아파도 아프지 않아요. 진통제 맞고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저희가 알려드린 것도 아닌데 이렇게 팬들이 찾아오실 줄은 몰랐어요. 유튜브를 통해 알게 돼 오셨다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기뻤어요. 눈물이 핑 돌았죠. 이제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첫 발을 잘 내민 블레이디의 최종 꿈은 글로벌 탑 걸그룹이 되는 것. 블레이디는 “매 무대마다 새롭게 진화하는 걸그룹이고 싶어요. 작게는 신인상, 크게는 글로벌 탑 걸그룹이 되는 게 저희들이 목표에요”라며 큰 눈망울을 반짝 거렸다.
[걸그룹 블레이디의 강윤, 다래, 선영, 분홍(위 사진 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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