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조광래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 남태희(발랑시엔)가 이청용(볼튼)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태희는 오는 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프랜드십 앤드 피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서 선발 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조광래 감독은 쿠웨이트전을 지난 레바논과 같은 선발 명단으로 꾸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남태희는 1차전이었던 레바논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월에 열린 터키전에서 첫 A매치 신고식을 치렸던 남태희는 A매치 5회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선발보다는 교체 카드로 활용됐던 그는 지난 레바논 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A매치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최근 부상을 당한 이청용의 공백에 따른 조광래 감독의 새로운 테스트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남태희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38분 윤빛가람(경남)과 교체됐다. 종종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드리블 돌파와 중거리 슈팅을 때리긴 했지만 조광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한 점도 많았다.
첫 A매치 선발 출전을 무난하게 치른 남태희로서는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조광래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 보다 뚜렷한 활약이 필요하다. 더불어 선배 이청용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자칫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대표팀 내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점도 사실이다. 남태희가 이번 경기서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질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남태희(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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