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LG 유원상이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에 실패했다.
유원상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동안 2실점했다.
경기 초반은 순조롭게 풀렸다. 유원상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오재원도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김현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유원상은 2회초에도 김동주와 최준석을 슬라이더로 각각 3루 땅볼, 투수 땅볼로 잡았고 양의지는 직구로 3루 땅볼 처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실점투를 펼치던 유원상은 3회초 손시헌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실점위기에 놓였고 이후 2사 3루에서 이종욱에게 던진 직구가 1타점 중전안타로 이어져 1-1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재원의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우전안타로 연결됐고 김현수의 유격수 플라이성 타구는 교체된 유격수 윤진호의 포구 미스 에러가 됐다. 결국 유원상은 오재원의 3루 도루로 무사 1, 3루로 몰렸고 최준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2로 뒤집혔다.
5회초 유원상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몸쪽 직구에 좌전안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윤석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1-2로 뒤진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유원상은 64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뒤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내주며 LG에서의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LG 유원상.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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