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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인생이 진짜 독한 술이지…'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싸이가 자신의 노래 ‘라잇 나우(RIight Now)’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사실을 공개했다.
싸이는 6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얼마 전에 알게 된 당황스런 사실. 여성가족부에서 제 노래 '라잇 나우'를 19금으로 지정하셨더라고요. '인생은 독한 술이고' 란 가사 때문이래요”라면서 “이러니 인생이 독한 술이지 말입니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웃기는 결정이네요”, “말도 안된다”,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술만 들어가면 19금이래” 등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 바이브의 '술이야', 2PM의 '핸즈 업(Hands Up)' 등 가사에 ‘술’이 들어가면,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조장하거나 미화한다는 애매모호한 이유를 들며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결정해 논란을 샀다.
이에 여가부는 음반업계가 자율심의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유해성에 대해 자율적으로 평가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음반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와 함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최종 심의•결정에 반영하는 등 청소년유해음반심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한발자국 물러나는 행동을 취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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