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유정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마일영이 전문 선발 요원으로서의 가치를 입증 받았다.
마일영은 6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뿌리고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일영은 2009년 7월 31일 목동 LG전에서 5⅔이닝 동안 2실점하며 선발승을 거둔 후 선발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5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력 난조와 체력적인 문제로 고전해 승을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마일영의 피칭은 빛났다. 구종과 구속의 변화가 상당히 크면서 삼성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평소에 안타를 많이 맞았던 높고 밋밋하게 들어오는 실투성 공하나 없이 예리하게 꺾이는 커브(114~121km)와 슬라이더(126~133km)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또 그는 홈플레이트 앞 스트라이크존에서 급격히 빠지거나 휘는 등 까다로운 구질을 뽐냈다.
특히 2회 말 선두타자 채태인을 완벽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삼진을 잡아 낸 볼 배합은 인상적이었다. 1구에 125km에 달하는 체인지업과 2구부터 4구까지의 공을 114~119km에 육박하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했다. 이 후 136km의 직구를 그대로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어 채태인을 삼진 아웃시켰다.
이런 쾌투에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선발승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일영은 이날 경기에서의 호투로 한화의 든든한 선발 좌완으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고, 평균 자책점은 5.76에서 5.24로 낮췄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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