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가 ‘LG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6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한 점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이날 니퍼트는 123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와 11승을 거뒀고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은 두산은 66일 만에 4연승을 달렸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니퍼트는 팀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이를 극복해냈다. 초반에는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제압했고 중반 이후에는 각도 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경기 후 니퍼트는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구위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좋았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컨트롤이 잘 안 됐다”며 “투구수가 많아진 것은 아쉽지만 뒤의 야수들이 도움을 줘서 이길 수 있었다. 개인적인 승리보다는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준 게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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