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모처럼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42일만이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6일 일본 K스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덕분에 타율도 .206에서 .210로 올라갔다.
이날 이승엽은 라쿠텐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첫 타석에 나섰다. 2회초 1사 2루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이와쿠마의 초구를 받아쳐 2루쪽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2루 주자였던 T-오카다가 홈에서 횡사하며 타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슈트를 때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130km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7월 26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42일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오릭스는 4-0으로 승리하며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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