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전혜빈이 김동욱의 우울증 사실을 폭로했다.
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전혜빈은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 촬영 중 휴가를 받게 됐다. 이소연, 온주완과 셋이 절친이라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온주완에게 남자 한 명을 더 데려오라니까 김동욱이 선뜻 왔다"고 말했다.
과거 '강심장'에서 우울증 사실을 고백한 바 있는 전혜빈은 "남해를 갔는데, 차 안에서 김동욱이 아무 얘기를 안했다. 낯을 가리나 싶었지만 표정이 어둡고 힘든 것 같았다"며 "술 한 잔 하면서 대화를 했는데, 너무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최근에 극단적인 행동까지 했더라.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마침 온주완이 여행을 가자고 해서 기뻤다고 했다. 그 얘기 들으니 나도 분명히 겪었던 상황이라 빨리 구해주고 싶었다. 나도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지 알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욱이 하소연하는걸 열심히 얘기 들어줬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췄다. 그러다가 난 졸았는데, 김동욱은 불면증까지 걸려 잠을 잘 수가 없더라. 김동욱은 밤에 잠을 못자서 아침에 겨우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혜빈은 "다음날 아침이 됐는데 김동욱이 계속 자고 있었다. 바다에 가려고 차에 태웠는데도 계속 잤다. 무기력해 보였지만 힘들어 보여서 놔뒀다. 그런데 하루 종일 자더라"며 "구명 조끼를 입혀서 바다에 집어 던졌는데도 계속 잤다. 그러니까 밤에 잠이 안 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라며 김동욱의 불면증이 낮에 너무 숙면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김동욱(위)과 전혜빈.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