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김경태 3명, 프레지던트컵 출전…亞 최초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연합팀의 맞대결인 프레지던트컵에 한국인 선수 3명이 출전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호주 멤버른 로얄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트컵(The Presidents Cup)에서 최경주(41·SK텔레콤)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양용은(39·KB국민은행)의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현재 이들은 월드 랭킹에서 14위(최경주), 20위(김경태), 40위(양용은)에 올라있다. 연합 팀에서는 4,5,8위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레지전트컵에서 한 나라의 선수가 3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3명 이상 출전시킨 나라는 호주와 남아공이 유일하다. 호주는 8번 대회 모두 3명 이상 출전시켰고 남아공은 2003년부터 3회 이상 내보냈다.

지금까지 한국은 최경주가 2003년과 2007년에 출전했고 양용은은 2009년에 출전했다.

이밖에 찰 슈워젤(27), 레티프 구센(42), 어니 엘스(42), 루이스 우스투이젠(29), 제이슨 데이(24), 아담 스콧(31), 이시카와 료(20)가 연합팀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연합팀 구성은 18일 발표되는 월드랭킹 상위 10명이 우선적으로 선정되며 26일 주장 추천 2명을 포함해 발표한다. 연합팀 주장은 '백상어' 그렉 노먼이며 미국팀 주장인 프레드 커플스다.

[최경주-양용은-김경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K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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