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문화코드 '영화'의 위력과 실체를 해부해보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7일 케이블 채널 CGV 관계자에 따르면 CGV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영화의 힘'을 제작해 방송한다.
'영화의 힘'은 1부 '배우를 보았다', 2부 '감독, 힘쓰다', 3부 '시나리오를 점치다', 4부 '테크놀로지, 거짓말을 하다'로 구성돼 배우, 감독, 작가, 스태프 등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진짜 영화이야기가 담긴다.
먼저 1부 '배우를 보았다'에서는 송강호, 전도연, 이병헌 등이 출연해 작품 캐릭터에 몰입하기까지의 과정과 고민과 갈등, 좌절과 희열 등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꺼낸다. 또 상대 배우와의 호흡, 감독과의 갈등과 해결해가는 방법 등을 털어놓는다.
이어 2부 '감독, 힘쓰다'에서는 이명세, 임상수, 곽경택, 봉준호 등이 나선다. 이들은 영화 한 편을 완성하기까지 감독이 겪는 환희와 고독, 반성과 보람, 성공과 실패를 밝힌다. 특히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배우들과 끊임없는 신경전 및 타협을 하고, 온갖 돌발상황 속에서도 스태프들을 통솔하는 리더십까지 발휘해야 하는 감독의 말하지 않았던 솔직한 속내도 털어놓는다.
또 3부 '시나리오를 점치다'에서는 '방자전' 김대우 감독, '부당거래' 박훈정 작가 등이 나서 시나리오에 존재하는 흥행을 위한 법칙과 이를 뒤엎는 다양한 사례들, 완벽한 캐릭터 구축으로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탄생시킨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
끝으로 4부 '테크놀로지, 거짓을 말하다'에서는 영화 '아바타', '반지의 제왕' 등 컴퓨터 그래픽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했던 작품 속 CG 작업과 더욱 사실적으로 실감나게 연출하기 위한 제작진의 눈물겨운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과거 아날로그 방식들을 비롯해 관객들에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해 동원된 다양한 기술들도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채널CGV 김철연 국장은 "이번 특별기획을 통해 영화인들이 직접 밝히는 솔직 유쾌한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들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총 4편으로 구성된 '영화의 힘'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에 걸쳐 방송된다.
[임상수, 봉준호, 곽경택, 전도연, 송강호, 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tvN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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