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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시진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오전 운명을 달리한 2년 선배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오전 8시 30분께 연락을 자신의 모교인 대구상고 모임에서 연락을 받고 장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접한 김 감독은 "어제 시합 마치고 대구상고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넘기기 좀 힘들 것 같다'라고 전해들었다"라며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기 전까지 장 감독의 상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던 김시진 감독은 "대학 때 우리집 근처에 장효조 집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있을 때도 아파트 같은 동에 살았다. 대학교에 이어 군대까지 심지어 롯데로 트레이드 됐을 때도 언제나 함께 붙어다녔다"며 고인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또한 김 감독은 "서울 삼성 의료원에 건강 체크하러 들어간다고 해놓고 전화를 꺼놓았더라. 그 뒤에 며칠 지나고 암 말기라고 들었다"며 가장 최근 연락한 시기에 대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진 감독은 "최고의 타자였다"는 말에 동의하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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