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7일 일본 K스타 미야기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안타와 동시에 이틀 연속 멀티히트다. 시즌 32번째 타점, 20번째 득점을 올렸으며 타율도 .210에서 .214까지 올라갔다.
전날 경기에서 42일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승엽의 상승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2회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이사카 료헤이의 공을 받아쳐 좌측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T-오카다가 홈을 밟으며 타점도 보탰다. 이 적시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후 이승엽은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20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5회 2사 주자없을 때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기어이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불펜 쓰치야 도모히로와 상대한 이승엽은 볼카운트가 2-1로 불리한 상황에서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승엽은 대주자와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한편 오릭스는 9-1로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또한 퍼시픽리그 4위 라쿠텐과의 승차도 2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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