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대스타를 떠나보낸 삼성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한 박석민이 팀 승리의 중심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5승(2무 44패)을 거뒀고 한화는 61패(49승 2무)째를 당했다.
삼성은 경기 시작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김상수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든 삼성은 1사 2루에서 채태인이 한화 선발 김혁민의 포크볼을 받아쳐 1타점 우전안타로 1-0을 만들었다.
앞서간 삼성은 3회말에 박한이가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한화 3루수 오선진의 송구에러까지 더해져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삼성은 최형우가 김혁민의 바깥쪽 포크볼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삼성은 6회초 선발 저마노가 강동우와 고동진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1사 1, 2루에서 장성호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1-2, 한화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삼성은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최형우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석민과 강봉규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삼성은 조동찬이 친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아 3-1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은 8회말 박석민이 송창식의 바깥쪽 커브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박석민의 시즌 14호 홈런.
삼성은 안지만-권혁-오승환의 필승조가 끝까지 팀의 리드를 지켰고 9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시즌 39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저마노는 73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 선발 김혁민은 96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11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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