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 서서히 '야쿠르트의 수호신'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틀 연속 퍼펙트다.
전날 1이닝을 완벽히 막았던 임창용이 이틀 연속 호투를 펼쳤다. 임창용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9회 등판, 1이닝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40으로 떨어졌다.
5점차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4점차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 요건은 성립되지 않았다. 첫 타자는 상대팀 4번 무라타 슈이치. 임창용은 무라타와 9구까지 가는 어려운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151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다음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는 직구만 4개를 던지며 역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긴조 다쓰히코마저 볼카운트 2-2에서 150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5-6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상대해 강속구를 앞세워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투구수는 18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야쿠르트는 4-0으로 승리하며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야쿠르트 임창용]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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