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이 6강 진출을 위한 필승을 다짐했다.
부산 선수단 5명은 지난 5일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주어진 단 하루의 휴식시간을 반납하고 지난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우리누리공부방'을 위해 부산의 임상협, 한지호, 윤동민, 이원규, 최진호가 일일 체육 교사로 나섰다.
이들은 공부방을 방문해 초등부 일일 체육 교사로 활약하며 아이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가르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하지만 훈훈한 봉사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을 잔뜩 긴장하게 하는 질문도 있었다.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여기저기 아이들이 종이를 들고 사인을 요청했다. 그 와중에 한 아이는 "어떻게 하면 형들을 TV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어요?" 하는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런 질문이었지만 임상협 선수는 "형들이 이번 시즌 꼭 6강PO에 진출해서 TV에서 경기하는 모습 보여줄께" 라며 아이에게 약속했다.
최근의 숨막히는 K리그 순위표를 보면 이 약속이 얼마나 지키기 힘든 약속인지 알 수 있다. 부산은 현재 현대오일뱅크 K리그서 승점 36점으로 수원, 전남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7위인 제주 역시 승점 35점, 8위인 경남 역시 승점 32점으로 부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신경이 곤두서는 상황이 현재 K리그의 상황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지호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 경기장에 초대해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잘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며 이번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은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7시 추석을 앞두고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6강 PO 진출권 획득을 위한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전과 팬들을 위한 추석 선물을 준비해 부산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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