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승엽, 오릭스 타선의 주동자"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오릭스)이 최근 맹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승엽은 7일 일본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와 동시에 이틀 연속 멀티히트다. 이날 시즌 32번째 타점, 20번째 득점을 올린 이승엽의 타율도 .214(종전 .210)까지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오릭스 타선의 주동자는 이승엽이었다"라고 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42일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도 2회 무사 1,2루에서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후 이승엽은 후속타자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요즘 팀이 선취점을 올리고 있어서 '오늘도'라는 기분이 들었다"며 "확실히 볼을 파악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승엽의 결승타에 힘입어 파죽의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4위 라쿠텐과의 승차도 2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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