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여가부 심의 비판한 노래 화제…"술 말고 커피나 얘기 해라"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힙합그룹 팬텀이 최근 논란이 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가요 심의를 비판한 노래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팬텀은 최근 ‘청소년이 들으면 안 되는 사랑노래’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만들어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 곡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심의에 걸린 가요들의 가사를 조금씩 발췌, 유기적으로 이어지게 했다.

노랫말에는 그동안 심의에 걸렸던 2PM의 ‘핸즈 업’, GD&TOP의 ‘집에 가지마’, 십센치의 ‘아메리카노’등 가요들이 등장하며 특히 노래 후반 “술 얘기 하지 말고 커피 이런 얘기해라”라고 하는 노랫말을 통해 ‘술=심의 불가’란 공식을 비판했다.

팬텀은 얼마전 컴백한 힙합가수 버벌진트와 레게가수 스컬의 소속사인 브랜뉴 뮤직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신인 힙합 팀이다. 하이브라파인의 멤버 겸 프로듀서인 키겐과 래퍼 한해, 버벌진트의 신곡 ‘좋아보여’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맡았던 보컬 산체스로 구성됐다.

팬텀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데뷔 앨범을 제작 중이다.

[여가부의 가요 심의 잣대를 비판한 신예 힙합팀 팬텀. 사진 = 브랜뉴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