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국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군림해온 권상우와 정려원의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이 독특한 흥행 추이를 기록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집계결과 7일 개봉한 ‘통증’은 가을을 노린 멜로무비라는 특성상 남성(42%)보다는 여성(58%)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예매 연령별 분포 또한 영화를 선택하는 주된 관객인 20대(39%)와 30대(38%)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하지만 눈길을 끌만한 것은 40대 관객 분포로 무려 21%에 달하고 있다. 40대 이상 관객의 경우 새 작품에 대한 반응이 느려 입소문이 난 후에 영화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지만, ‘통증’의 경우 개봉 초반부터 예상 외로 높은 연령대별 분포도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올해 700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한국 영화인 ‘써니’의 경우 개봉초반 30대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하다가 한달이 지나서 40대 관객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해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통증’의 주인공들은 청춘스타격에 속하는 권상우와 정려원이기에 개봉전 40대에게 어필하기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통증’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기대 이상으로 폭넓은 연령 분포도를 ‘통증’이 보여주고있다”며 “뒤늦게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층이 40대까지 ‘통증’을 본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증’은 개봉 첫날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과 ‘최종병기 활’에 이어 3위로 기분 좋은 시작을 기록했다. 이날 동원한 관객수는 2만5046명.
[사진 = 정려원-곽경택 감독-권상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