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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포화상태인 가요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그룹이 그리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달샤벳(Dal★shabet)은 비약적인 활동을 펼치며 명실상부한 걸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데뷔 첫 해 최고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달샤벳은 신곡 '블링 블링(Bling Bling)'을 부르며 '블링블링'한 그룹으로 가요계에 한 획을 긋고 있다.
달샤벳은 스스로 이번 앨범을 내는데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1월 데뷔곡 '수파 두파 파 디바(Supa Dupa Diva)'에 이어 '핑크 로켓(Pink Rocket)'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달샤벳을 알렸다. 여기에 KBS 2TV '해피투게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하면서 예능감도 발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신곡 '블릉 블링'으로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사실 부담감이 있었어요. 전 곡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됐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달샤벳의 이미지와 인기를 더욱 높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블링 블링'을 또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지금까지 달샤벳이 부른 노래들을 보면 달샤벳의 음악적 색깔이 느껴진다. 이 노래를 들으면 '아, 달샤벳 노래다!'라고 알아차릴 수 있는 대중들도 많이 늘었다. 이 부분에 달샤벳은 만족스러워했다. "데뷔 당시에는 '신인치고는 잘한다' '스스로도 잘한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이렇게 활동하면서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은 '달샤벳 색깔이 나온다'라는 말이 제일 좋아요. 그만큼 저희가 저희 노래에 저희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부분들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들으면 들을수록 힘이 나는 말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데뷔 처음으로 받는 휴식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명절이라고 쉬지만 저희들은 그럴 수 없잖아요. 추석 연휴가 저희에게는 휴가가 됐어요. 너무 신나요"라며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그 동안 못 나눈 대화도 나누고 송편도 만들고 보름달 보고 소원도 빌래요"라며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오랜만에 돌아가는 일상생활에 너무도 신나했기에 궁금하기도 했다.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거였는지. 그러자 멤버 아영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아영은 "아주 최근인데 제 나이 또래처럼 지낼 수 없다는거에 잠시 마음적으로 힘들었어요. 오랜만에 친구들 미니홈피에 가서 사진들을 구경했는데 맛집에 가서 찍은 사진,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들의 사진들을 보니까 괜히 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세리 언니한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어요"라며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가을을 탔나봐요"라고 웃었다.
그러자 멤버들은 "아영이가 달샤벳에서 탈퇴한다고 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합류했어요"라며 아영의 잠시나마 힘들었던 마음을 장난스런 말로 위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직까지 저희가 저희의 라이벌을 꼽을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들이 저희의 라이벌이에요. 긴 연습시간을 거쳐 데뷔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걸그룹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저희 달샤벳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라며 "1위하는 것도 목표고 달샤벳이라는 이름으로 신인상 받는 것도 꿈이랍니다"라고 전했다.
리더 비키는 "저희는 저희만의 또 다른 목표도 갖고 있어요. '매 앨범을 발표할때마다 전 앨범보다는 많은 사랑을 받자'입니다. '수파두파디바'에서 '로켓걸' 그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블링블링'까지. 음악방송 순위도 그렇고 신곡으로 아직 오르지 못한 순위에 오르고 싶어요"라며 "하지만 1위를 한다면 울지는 않을거에요. 그래도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울래요. 그 해에 가장 인기있었던 그룹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저희가 사랑을 많은 받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요?"라고 앞으로 펼쳐질 순간에 행복해했다.
[수빈-비키-가은-아영-지율-세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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