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첼시전 투입 9분 만에 골감각 증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선덜랜드의 지동원이 첼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1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첼시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서 후반 37분 교체투입된 후 후반 인저리타임 만회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벤트너가 팀 동료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려준 볼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첼시 골문을 가르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올시즌 소속팀 선덜랜드서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달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3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특히 3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인 지동원은 첼시를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초반 소속팀서 출전시간이 많지 않은 지동원은 첼시전서 교체투입된 후 9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선덜랜드는 첼시전을 앞두고 3경기서 1골에 그치며 골기근을 겪어온 가운데 지동원의 첼시전 득점은 향후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동료 공격수 기안(가나)이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임대된 상황에서 지동원은 골까지 터뜨리며 선덜랜드의 공격수로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

[지동원. 사진 = 선덜랜드 제공(www.safc.com)]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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