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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메시(24)를 아꼈던 바르셀로나가 레알소시에다드(이상 스페인)에게 발목을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서 레알소시에다드와 2-2 무승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비야를 비롯해 이니에스타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3일 뒤 열리는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감안한 체력안배 차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에 사비가 첫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1분도 채 안돼 이적생 파브레가스까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 10분 만에 2골 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소시에다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레알소시에다드는 후반 13분 아기레체가 추가골을 넣었다. 2분 만에 그리에츠만까지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동점이 되자 뒤늦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레알소시에다드는 미드필더 프리에토를 빼고 수비수 카다무로를 넣으며 응수에 들어갔다. 후반 34분,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끝내 결승골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 경기 직후 열린 라이벌 레알마드리드는 헤타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바르셀로나와 대조를 이뤘다.
[메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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