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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74)가 이번엔 젊은 여성들에 수녀복을 입히고 스트립댄스를 추게하는 엽기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의 더선지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최근 그의 유명한 섹스파티인 '벙가벙가' 파티를 열면서 수녀복을 입은 여성들로부터 랩 댄스 향응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영국계 여자치과의사인 니콜 미네티(25)와 다른 두명의 친구가 십 여명의 젊은 여성들을 모집해온 대가로 거액의 돈을 탕진하고 값비싼 선물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파티에 참가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네티 양과 다른 손님인 바바라 파지올리(25)양이 베를루스코니 앞에서 수녀복을 입고 스트립쇼를 펼쳤다고 한다. 모로코 출신의 파딜 이마네(26)양은 자신도 TV 뉴스캐스터인 에밀리오 페데(80)와 쇼비즈니스 에이전트인 릴레 모라(55)로부터 초대받았다는 것. 이 두사람은 쇼비즈니스계 스타와 모델중 미모의 젊은 여성을 모집해 데려오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한다.
이중 이마네양은 "파티룸에는 스트립쇼 가게처럼 중아에 폴이 있었고, 두명의 여자가 검은 계통의 수녀복을 입고 수녀모자와 십자가까지 하고 춤을 췄다"며 "DJ가 음악을 틀자 두사람은 춤을 추다 끝내는 속옷 바람으로 폴 댄스를 추었다"고 주장했다. 이마네는 그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뛰쳐나왔다는 것.
베를루스코니는 이전에도 항상 악명높은 벙가벙가 파티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와인과 음식, 담소와 노래가 곁들여진 매우 우호적인 저녁식사 자리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는 17세의 모로코 벨리댄서인 카리마 엘 마루그양에 대해 섹스 대가로 돈을 주었다는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돼 내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탈이아에서는 14세 이상이면 성관계 합의가 가능하나 섹스 대가로 18세 이하 여성에 돈을 주는 행위는 미성년 성매매죄로 처벌된다.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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