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서재응 "어제 잊고 오늘 경기만 집중"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회초 공격에서만 5점을 얻는 등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 KIA는 선발투수 서재응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가 곁들여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서재응은 전날(10일) 잠실 두산전에서 동점 상황에서 깜짝 구원 등판했으나 결승타를 맞는 등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다음날 선발로 또 다시 등장했고 이번엔 호투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서재응은 "팀이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욕이 다른 때보다 강했다"라고 선수단의 의지를 밝힌 뒤 "어제 경기는 바로 잊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닝 투구보다는 1이닝 1이닝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라면서 다른 때와 각오가 달랐음을 이야기한 서재응은 "점수차가 많이 나서 공격적으로 했던 게 위기에서 벗어나는 요인이 됐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한편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재응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700만을 돌파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메세지를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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