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파그너가 결승골을 터뜨린 부산이 대전에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대전을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부산의 파그너는 K리그 데뷔 후 자신이 출전한 5경기서 모두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부산은 대전을 상대로 파그너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임상협과 한지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종우와 김한윤은 중원을 구성했고 최강희와 김창수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에델 황재훈 이요한이 맡았고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대전은 박성호와 김성준이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박은호와 한재웅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바바와 김태연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창훈 이호 김영빈 박민근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은성이 출전했다.
부산은 경기 초반 한지호와 임상협의 잇단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공략했다. 대전은 전반 18분 바바 대신 강인준이 투입된 가운데 강인준은 3분 만에 박종우에게 거친 플레이를 가해 레드카드를 받았고 대전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이후 부산은 전반 29분 파그너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파그너는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김창수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후반 39분 한지호 대신 한상운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반면 대전은 이호 대신 황진상이 출전해 전반전 동안 3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부산은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으로 대전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분 임상협이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크로스바를 때린데 이어 후반 10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박종우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대전은 후반 23분 박성호의 헤딩 슈팅이 골문 상단으로 향했지만 부산 골키퍼 전상욱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전은 후반 24분 수비수 박민근 마저 퇴장을 당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박민근은 속공 상황에서 파그너의 돌파를 저지하는 상황에서 두번째 경고를 받았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후반 30분 최광희 대신 양동현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부산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파그너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대전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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