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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챔피언십서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628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 3개로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청야니와 함께 동타를 기록했지만 연장 첫 홀서 무릎을 꿇었다.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양희영은 2번 홀(파5)과 3번 홀(파3), 7번 홀(파5)서 버디를 낚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파세이브를 이어간 양희영은 16번 홀(파4)서 청야니(대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17번 홀(파3)서 보기를 하면서 승부는 양희영과 청야니의 2파전이 됐다. 최대 위기는 18번 홀(파5)이었다. 양희영의 두 번째 샷이 벙커를 넘어 스탠드 뒷쪽으로 넘어갔지만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청야니는 뼈아픈 버디 퍼팅을 놓치며 기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연장전서 갈렸다. 18번 홀서 열린 연장전서 양희영은 세컨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파 퍼팅을 놓쳤다. 반면 노련한 청야니는 5m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5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1언더파 202타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김미현(KT)이 7언더파 206타로 최나연(SKT)과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양희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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