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추석은 코미디 영화'라는 공식이 올해도 깨지지 않았다.
신현준 탁재훈 정준하 주연의 정통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영광4)'이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 추석 극장가는 권상우 주연의 멜로물 '통증'과 차태현 주연의 가족영화 '챔프'를 비롯, 송강호·신세경 등 화려한 캐스팅의 '푸른소금'이 '가문의 영광4'와 맞붙으면서 안개 정국 속이었다.
과연 누가 올 추석 극장가의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개봉 첫날인 지난 7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한 '가문의 영광4'가 연휴 이틀동안 관객 51만 9059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가문의 영광4' 외에도 3위에 오른 짐 캐리 주연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파퍼씨네 펭귄들'은 연휴 양일간 14만3997명의 관객을 동원해 쟁쟁한 추석 대작들 틈바구니 속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해 추석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추석은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와 주진모 김강우 송승헌 조한선 주연의 '무적자' 등 액션 장르들이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 연애 조작단'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역전승을 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시라노 : 연애 조작단'은 관객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5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 같은 흥행세를 이어가 28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사진=추석 극장가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가문의 영광'과 '파퍼씨네 펭귄들']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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