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왼손 에이스 와다 츠요시(30)가 해외 이적이 가능한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눈앞에 뒀다.
니칸스포츠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13일 "소프트뱅크 와다가 16일 출장 등록 9년을 채움에 따라 해외 이적이 가능한 FA자격 획득을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와다는 16일 이후 메이저리그 어느 팀과도 입단 협상이 가능하다.
지난 2003년 후쿠오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와다는 첫 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통산 103승 61패 평균자책점 3.21를 기록 중인 와다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2승(5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입단 후 최저인 1.84에 불과하다.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 등이 와다에 대해 관심을 나타낸 상태. 소프트뱅크 구단도 와다의 잔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일본과 미국 간의 치열한 쟁탈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언론들은 "와다가 직구 구속이 140km 중반에 불과하지만 제구력과 변화구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이스 이와쿠마 히토시(30)도 12일 해외 이적이 가능한 FA 자격을 취득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해 포스팅 시스템으로 오클랜드 이적을 눈앞에 뒀지만 금액 차이로 좌절됐다. 이와쿠마는 "현재 팀 성적에 신경쓸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소프트뱅크 와다. 사진 = 소프트뱅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