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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US여자오픈 준우승, 실망했지만 큰 경험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서 유소연(한화)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한 서희경(하이트)이 "준우승을 해서 실망했지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최근 LPGA와 인터뷰를 가졌다. LPG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희경은 현재 롤렉스 신인왕 부문서 408점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2010년 기아 클래식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식 회원이 된 서희경이 최근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서는 11차례 우승한 선수다"고 소개했다.
서희경은 인터뷰서 "올 시즌 목표는 신인왕을 수상하는 것이다. 다른 선수보다 앞서있어 흥분된다. 그러나 앞으로 많은 대회가 남아있다"며 "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린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올 해부터 LPGA 무대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묻자 "LPGA에 참가하기 전에 KLPGA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해서 많이 놀랐다. 그러나 준비를 더 해서 LPGA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 지난 해 KLPGA무대서 승리는 없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희경은 '필드 위의 슈퍼모델'이라는 별명에 대해선 "한국 무대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이런 별명이 생겼다"며 "별명에 대해 편안하지 않다. 한국에서는 키가 크지만 LPGA무대서는 나보다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나의 별명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서희경은 "3년 전부터 신지애(미래에셋)와 연습하면서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신지애와 그의 아버지에게 감사를 느낀다. 골프를 시작한 후 줄리 잉스터(미국)을 제일 존경했다. 나의 우상이다. 개인적으로 그를 알지 못하지만 같이 플레이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커다란 영광이다"고 설명했다.
[서희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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