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 시즌 마이너리그를 초토화시킨 유망주 맷 무어(22)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3일(한국시각) 보스턴과의 3연전을 모두 잡아낸 탬파베이가 유망주 무어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82승 64패를 기록 중인 탬파베이는 보스턴과의 3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와일드카드 승차를 3게임으로 좁힌 상태다.
현재 팀 마무리 투수인 카일 판스워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조 매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은 상의 끝에 무어를 호출했다.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무어는 일단 불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든 감독은 "판스워스가 아픈 상황서 무어가 우리 팀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예전에도 우리는 성공적으로 유망주(2008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불러올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어는 우리 팀 미래의 일부분이다. 앞으로 몇년 간 무어의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좌완 투수인 무어는 95마일(약 152km)이 넘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장점으로 한다. 올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7경기 선발로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특히 155이닝에서 탈삼진을 210개나 잡아낸 것이 인상적이다.
[탬파베이가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 맷 무어. 사진 = mlb.com 캡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